백두대간1

육십령 - 중치

호 산 2010. 12. 21. 17:42

2010년 12월 18일 09:00 - 16:30

육십령-깃대봉-덕운봉-영취산-백운산-중치.

산행거리 - 약 20Km

날씨 - 산에는 눈이 있었으나 맑고 조망이 좋음.

 

 

 

 

덕유산권의 끝자락인 영취산,백운산을 간다.

 

올해 첫눈을 육십령에서 본다.

깃대봉샘터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한잔의 물은 포근함을 느끼게 하고...

 

깃대봉,북바위에서의 조망은 눈으로 덮힌 산야로 눈이 시원하다.

 

덕운봉에서의 백운산으로 가는 능선은 한눈에 들어오고...

 

백운산밑에서의 즐거운 눈장난...

한참을 웃고 백운산을 올라간다.

 

백운산에서의 거창,함양산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지리 주능선을 본다.

천왕봉,반야봉이 보인다.

 

그리고 중재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에 몸을 맡긴다.

 

 

 

 

 

 

                                         개념도

 

 

 

 

육십령

 

덕유산(德裕山)과 백운산(白雲山) 사이에 있는 육십령은 신라때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다.

그래서였던지 옛날에는 산적이 많아 이 고개를 지나려면 60명이 모여 올라가야 했다고 한다. 산적의 무리가 꽤나 컸던 모양이다.

그런 연유로 이 고개는  육십령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흐른 세월탓에 육십령의 산적은 자취가 없고 그들이 머물던 자리에는 육십령휴계소가 들어서서 넉넉한 인심으로 산을 타는 이들을 살펴주고 있다. 오늘날에도 이 고개는 주요 교통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영남과 호남지방을 연결하는 26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육십령.

 

 

 

깃대봉이 보인다.

 

 

눈이 제법 쌓여 있다.

 

 

깃대봉샘터

 

셀카

 

 

깃대봉이 눈앞에 보인다.

 

 

깃대봉정상석(구시봉) 

 

 

깃대봉정상 - 육십령에서의 걸어온 능선.

 

깃대봉정상 -  가야할 능선도 조망을 해 본다.

 

 

깃대봉을 지나서 가야할길이 선명해서 다시 보고..

 

 

북바위 - 낙동산악회 표시판이 시그날과 잘 어룰린다.

 

북바위 - 걸어온 길을 조망하니... 저멀리 깃대봉이 잘 보인다.

 

북바위 -  장안산이 부엿게 보인다.

 

 

덕운봉을 가는길 - 영취산,장안산 그뒤로 백운산이 선명하다.

 

 

다시 한번 걸어온길을 돌아보고

 

대곡리마을과 대곡호가  내려다 보인다.

 

 

덕운봉.

 

덕운봉에서 바라본 걸어온 길

 

 

눈꽃

 

 

 

영취산(靈鷲山.1075.6m)

 

'신령 령(靈)에 독수리 취(鷲)'자를 쓰는 산. 직역을 하면 '신령한 독수리산' 이라는 산이다.

영취산은 매우 중요한 산이다.

영취산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이 봉화산,백운산을 거쳐 육십령으로 북상하는 길에 떠나는 이들이 아쉬웠는지 그들을 위해 산줄기 하나를 풀어 놓고 간 곳이다.

금남호남정맥이다.

금님호남정맥은 영취산정상에서 서쪽으로 힘차게 뻗어 있다.

바로 무령고개를 지나 장안산(長安山,1237m)에서부터 무주의 주화산(珠華山,600m)까지 이르는 65Km에 달하는 산줄기이다.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으로 이어주는 산줄기이기도 하다.

그뿐이가. 영취산의 물줄기는 동으로는 낙동강, 남으로는 섬진강, 북으로는 금강으로 흘러든다.

이처럼 영취산은 이땅의 산줄기와 물줄기를 나누는 중요한 산이다.

그러니 옛사람들이 '빼어나고 신묘하고 신령한 산' 이라고 불렀던것은 당연하다. 

 

 

 

영취산

 

 

백운산 가는길

 

 

 

다시금 뒤돌아 보고...

 

 

백운산이 눈앞에 보인다.

 

 

 

백운산(白雲山,1278.6m)

 

백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그 중에서"흰구름 산"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산이 바로 함양의 백운이다.

높이도 1,000m가 훨씬 넘는 준봉인데다 산정에서의 조망도 으뜸이다.

남도의 내노라하는 명산들이 동서남북 어떤 방향에서든 거칠 것 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남쪽에 하늘금을 그은 지리산의 파노라마는 그리움의 경지를 넘어 차라리 연민이다.

반야봉의 자태는 너무 뚜렷해 민망스럽기까지 하다.북쪽 끄트머리에는 넉넉한 덕유산이 태평스레 앉아 있고 그 너머에 황석, 기망, 월봉산이 줄기를 뻗대고 있다.

금원 기백도 가까이 보이고 동북 방향 멀리로는 수도,가야,황매산도 가물거린다.

양쪽날개인양 백운산과 맥을 같이한 동쪽의 갓걸이산(괘관산)과 가을 억새가 멋진 장수군의 장안산이 서쪽에서 마주보고 있다.이렇듯 백운산은 명산에 둘러싸여 명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 지방 최고의 진산이다.

겹겹이 둘러싼 능파들 사이사이로 흰구름이 부리는 조화는 백운산만이 연출해 낼 수 있는 활동사진. 산세 또한 전형적인 육산이기에 사계절 내내 산행이 가능한 것이 이 산의 매력이다.

 

 

 

백운산

 

 

백운산정상 - 걸어온 길을 바라보니  영취산,덕운봉,깃대봉 그뒤로 희미하게 서봉과 남덕유가 보인다.

 

백운산정상 - 백운산중봉과 그뒤로 지리 천왕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백운산 정상 - 호남정맥인 장안산과 백운산으로 연결되는 능선

 

 

중재로 내려오다가 전망대에서 다음 대간길인 월경산과 봉화산으로 가는 길을 확인하고...

 

 

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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