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영남알프스 구간종주(석남사환종주)

호 산 2008. 4. 6. 23:40

 

3월25일경에 산우 한분이 석남사환종주라고 있는데,산행을 하자고 합니다.

산행일을 4월4일 금요일로 잡고 나의 일정을 맞추어 봅니다.

 

요즘들어 산행을 거의 안한 나의 몸이 염려가 되지만  영남알프스 봄맞이 산행에  참가를 합니다.

 

 

가지산 정상.

 

2008 . 4 . 4  04 :40 - 18 :50

상북면 우만마을-고헌산-894.8봉-상운산-가지산-능동산-배내봉-오두산-상북면 양등마을.

산행거리 32km

오전에는 바람이 차고 흐렸으나,오후에는 따스함.

산행인원 6명.

 

개념도

 

이 산행은 언양읍 상북면 우만마을과 태화천의 건너편 양등마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코스입니다.

산행의 들머리,날머리는 어느곳에서나 잡아도 마찬가지....

 

오늘 산행은 우만마을을 들머리로 잡아 고헌산으로 시작을 합니다.

 

차량을 양등마을 입구 공단에 세워두고 우만마을까지 걸어가니 30여분...

마을을 끝까지 걸어 마을 뒤편으로 나 있는 길입구에 시그널을 보고는 임도를 따라 갑니다.

그런데,계곡을 타고 가는데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계곡의 건너편 능선을 걸어야 하는데,반대쪽을 걷고 있으니 ....

산우들을 모아서 현 상황을 이야기를 하고 바로 건너편능선을 타기로 합니다.

해드랜턴에 보이는 길은 보였다가 사라졌다기를 반복하고,없는 길은 감각으로 능선을 찾아 올라갑니다.

길도 없고 잡나무들이 우거져있는 경사도가 높은 산을 거의 기어가다싶이 올라가니 능선길이 나오는데,896봉과 소나무봉의 중간쯤 됩니다.(05:40)

조금 기다리니 일행이 모두 다 올라옵니다.

휴식을 취합니다.

 

곧이어 896봉..

고헌산을 향하여 가는데 해가 올라옵니다.

한동안 서서 일출을 보다가 걸어가니 돌무덤이 두개가 있는 낙동정맥 갈림길이 나옵니다.

곧이어 고헌산....

 

 우만마을 입구

 

 능선에 올라와서 바라본 우만마을과 양등마을.

  

일출

 

 

 

좌측이 고헌산,바로 보이는 산이 낙동정맥 갈림길.

 

낙동정맥갈림길의 돌무덤

 

고헌산 정상.

 

올라온 길( 저 두봉우리 중간쯤으로 길도 없는곳을 무식하게 올라왔으니...)

 

 가지산 방향.- 894봉에서 운문령,상운산,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신불산 공룡능선과 간월산,배내봉,오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해는 잠깐 구경만 시켜주고는 구름속으로 들어 갑니다.

날씨는 차고 바람도 만만찮게 부는데...

고헌산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는 고헌서봉을 거쳐 외항재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에서 바람을 피해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모두들 알바를 해서인지 허기가 져서 비빔밥을 잘 먹습니다.

 

식사후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외항재.

외항재를 내려가 산내마을 중간의 포장길로 올라가니  시그널이 보이고 운문령으로 가는 들머리 입니다.

그곳에서 산불감시요원을 만나  5월까지는 산불방지기간이라 산행을 못한다고 하여 이름과주소,전화번호를 적어주고는

오르막길을 걸어 갑니다.

오르막길을 올라가서 평평한 길을 걸러가다 또 올라가니 894.8봉 입니다.

894.8봉은 직진을 하면 문복산으로 가고,우측으로 가면 운문령으로 갑니다.

894.8봉에서 일행을 기다려 모두 같이 운문령으로 출발합니다.

곧이어 운문령에 도착하고...

 

외항재

 

894.8봉

 894.8봉 삼각점

 

운문령

 

운문령부터는 산우 1명이 뒤로 처지기 시작합니다.

운문령에서 쌀바위까지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상운산으로 가는길은 임도와 산행로를 번갈아가며 걸어갑니다.

귀바위에서 가지산방향으로 조망을 하고는 바로 상운산으로 올라갑니다.

상운산을 내려와 임도를 따라 걸어가니 쌀바위 밑에 도착하고..

쌀바위밑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어제 잠을 못자서 한동안 휴식을 합니다.

30여분 걸어가니 가지산정상에 도착합니다.

가지산정상 매점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매점안에서 식사를 하고 막걸리도 먹고...

 

 상운산 정상

 

가지산 가는길 - 쌀바위와가지산,우측으로는 가지북릉과 운문산도 보인다.

 

쌀바위

 

가지산 정상

 

가지산에서 가지중봉을 거쳐 석남터널위로 하여 능동산으로 가는 길은 오솔길과 같은 높낮이가 거의 없는 산길입니다.

마지막의 능동산을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있지만....

가지산에서 중식을 하고 가지중봉으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의 계단길을 내려오니 편안길길이 소화제가 되어서

온몸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마지막의 가파른 길을 올라가니 능동산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가면 능동산,좌측으로 내려가면 배내고개가 나옵니다.

배내고개에서 배낭에 남은 음식들을 모두 풀어놓습니다.

그리고 물도 보충하고....

 

용수골 - 이 골로 내려가는 물은 호박소로 들어갑니다.

 

 배내고개에서 하산할 날머리방향

 

가지중봉과 쇠점골

 

가지중봉에서 내려와 석남터널, 능동산으로 이여지는 능선

 

능동산 갈림길.-휴식을 취하면서 배내봉을 바라보고 았습니다.

 

배내봉이 보입니다.

 

배내고개에서 배내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밑에는 계단공사중이고,위쪽으로 올라가니 계단이 놓아져 있습니다.

계단이 몇개인지,참으로 많이 깔아 놓았습니다.

쉬지도 않고 올라가니 땀이 줄줄 흐릅니다.

배내봉을 가려면 우측으로 가야하나,우리는 오두산으로 가야하니 일행을 기다려 오두산으로 갑니다.

오두산정상에 도착하니 2006년12월에는 없던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오두산에서 송곳산으로 가는 내리막길이 경사도가 심합니다.

내리막길을 다 내려오니,오늘 산행길에서 진달래를 처음으로 구경을 합니다.

활짝피어 있는데 '이곳은 봄이 왔구나' 느껴집니다.

고도가 없는 길을 한참을 진달래를 구경하며 걸어오니, 대밭이 보이고 마지막으로 큰 소나무가 나옵니다.

오늘 산행의 날머리 입니다.

 

계단을 한참 올라오니 나오는 이정목.

 

배내봉

 

사자봉.수미봉에서 이어지는 향로산가는 능선

 

오늘 산행한 능선을 한번 둘러보고..

 

 가지산에서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두산 정상

 

양등마을앞 길에서 오두산을 찍으니 벌써 컴컴 합니다.

 

 

오늘 산행은 처음 본 산우도 있었으나, 30여km되는 길을 완주를 하였고

처음부터 알바로 인하여 기운을 소진하였으나,

묵묵하게 따라와줘서 고마웠습니다.

 

영남알프스의 주능선에는 봄이 아직은 안왔지만 아랫동네에는 봄이 와 있었습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

산행객들도 별로 없는 영남알프스길을 오랫만에 걸어 보았습니다.

 

 

 

                                  2008 . 4 . 6    

                                      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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