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덕유산에는 神靈님이 살고 있을까?.대간 6구간

호 산 2007. 10. 1. 11:20

 

                                                    무룡산을 가다가 뒤로 보이는 남덕유와 서봉.

 

육십령-할미봉-교육원3거리-서봉-남덕유간-월성재-삿삿재대피소-무룡산-동엽령-병곡리.

2007 . 9 . 30 . 09 : 15 - 19 : 00 ( 9시간 45분)

산행거리 : 육십령-동엽령 23km.동엽령-병곡리 5km. 총산행거리 28km

날씨 : 흐리고 가랑비.

화려강산산악회 28인.

 

육십령 09 :15

할미봉 10:00

교육원3거리 10:50

서봉 12 :20 - 13:00

남덕유산 13:30

월성치  14 :05

삿갓골대피소 15 : 30

무롱산 16 : 23

동엽령 17 : 40

병곡리 19 : 00

 

어제 저녁에 먹은 술때문에 첫번째 알람인 4시알람을 놓쳤습니다그려.

두번째 알람인 5시에 알람에 눈을 뜨니 "아차 싶습니다." 부랴부랴 일어나서 산에 갈 준비를 합니다.

낙동산악회에서는  팔공산종주를 못 가더라도

대간산행 땜방이라도 해야겠다고 .....

 

처음가는 산악회라 모이는 시간이 06:30 인데

택시를 타고 서면 롯데호텔 건너편에 도착하니 06:15분입니다.

바로 앞에 있는 김밥집에서 김밥 두줄을 싸서 가방에 넣으니 산행준비.. 끝 입니다.

 

대간5차 산행에 육십령-교육원3거리까지는 탔지만 오늘은 땜방산헹이니 다시 한번 더 탑니다.

 

오늘은 스틱은 배낭에 그대로 두고 모처럼 천천히 산행을 시작합니다.

육십령 표시석도  그대로 입니다.

가랑비가 조금씩 오다 말다를 하니 배낭에 커버를 세우는 분들도 있습니다.

들머리로 들어가니 반갑운 길들이 나타납니다.

몇달만에 오는 길인데도 반가운 마음이 드는것은 무었일까요?

 

육십령 아래터.

 

육십령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장수군 장계리마을 개발로 몸살을 않고 있습니다.

골프장공사로 인해 파 헤쳐저 있네요.

 

장계리

 

할미봉으로 올라가다가 만나는 헬기장.

 

 

할미봉 아래에서 보는 할미봉과 할미바위.

 

가까이에서 보는 할미바위 - 애뜻한 전설이 서려 있습니다.

 

할미봉정상에 있는 조망대.

 

할미봉에서 보니 우리가 올라온 길들은 벌써 운무로 덮혀 있습니다.

 

 

 할미봉에서 본 가야 할 서봉방면.

 

할미봉에서 조망을 하고 내려서니,

가파른 암릉사이로 밧줄도 달려있고 ....

조심조심 내려오니 이제는 편안한 산책로같은 길들이 나타납니다.

 

 

2시간정도 걸어 왔습니다.

포도캔 하나를 꺼내어 먹고 있으려니 다른분들이 오셔서 나누어 먹습니다.

곧 이어 교육원3거리가 나타나고

저번대간길의 하산길 입니다.

 

 

교육원3거리를 지나니 오르막의 시작입니다.

길은 비로 인하여 파 헤쳐저 있는데...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헬기장에서 본 지나온 길.- 운무로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니 암릉이 나타나고 119표시판이 있습니다.

암릉의 왼쪽으로 나 있는 경사길을 내려가 다시  우측으로 갑니다.

밑에서 올라오는 운무들의 장관으로 서봉으로 가는 길을 멈추고 한동안 멍하니 구경을 합니다.

지리한 줄을 모릅니다.

 

서봉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본 운무들의 춤사위들...

 

 

 

잠깐 맑아진 사이.....

 

 

 

 

 

드디어 서봉(장수덕유산)에 도착 했습니다.

 

서봉정상 표지목.

 

서봉의 서쪽능선

 

서봉에서 본 지나온 능선.

 

서봉에서 본 남덕유산.

 

가야항 삿갓봉과 무룡산.

  

지나온 대간길인데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서봉에서 중식을 하고 철판으로 만들어진 난간을 붙잡고 계단길을 내려가 오르막을 조금 올라가니

3거리인데 월성재로 가는길과 남덕유산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배낭을 내려놓고 남덕유산으로 올라갑니다.

 

남덕유산 정상석.

 

.남덕유산에 본 삿갓,무룡산방면

 

월봉산.금원산으로 가는 방면.

 

남덕유산에서 본 서봉.

 

표시판.-남덕유산에서 내려오다가 ...

 

남덕유산에서부터는 산행을 오신분들과 만납니다.

월성재로 가는 길은 돌길로 된 내리막길을 "반갑습니다"인사를 하면서 지나칩니다.

한동안을 가니 월성재가 나타납니다.

 

월성재 표시판.

 

정비가 잘 되어있는 길.

 

오르막을 계단씩으로

조금 올라가면 평평한 길이 나타나고

또 그런 길이 나타나고

조금 안일한 마음이 생깁니다.

삿갓봉을 우회하여 내려가니 삿갓골재대피소가 나타납니다.

 

삿갓골재대피소.

 

삿갓골재대피소를 조금올라가니 나타나는 헬기장..

 

무룡산을 향해 가다가 잠깐 운무가 비껴나서 찍은 무룡산.

 

무룡산 밑에 왔습니다.

나무계단이 보이는 것을 보니.....

 

 

잠깐 사이에 운무가 사라지고...

 

 

나무계단을 올라가 능선길에서 본 운무들의 장관. 

 

 

 

 

 

이리저래 구경을 하다가 보니 무룡산에 왔습니다.

무룡산에 복숭아캔을 하나 먹고 동엽령으로 출발합니다.

 

무룡산의 독사진.

 

 

잠깐 사이로 변하는 경관.

 

 

 

 

무룡산을 벗어나 나타나는 예쁜 나무계단.- 밑에서 찍었습니다.

 

그런데 동엽령으로 가는 길은 참 뭐 같습니다.

땅은 진흙탕이요,

길은 좁고 잡목과 산죽들이 얼굴을 때리는데....

겨울같으면 얼굴이 고생을 하겠다 싶습니다.

길은 오르막도 없고 스틱 2개로 지팡이를 삼아 뛰어 갑니다.

 

 

동엽령 2km 가 남았습니다.

 

 

드디어 오늘 산행의 마지막인 동엽령에 왔습니다.

동엽령에는 대피소를 짓는지 공사가 진행 중 입니다.

 

동엽령 안내판.

 

대피소를 짓는 사이로 난 길을 찾아 병곡리로 갑니다.

벌써 산에는 컴컴해져 옵니다.

산죽과 잡목을 헤치면서 뛰다시피 갑니다.

내리막길이 나타나고

S자 내리막길도 나타나고

드디어 해드랜텐을 꺼내어 머리에 씁니다.

계곡을 건너니 편안한길이 나타나고

조금더 가니 개소리가 들리면서

송어양식장이 나타나고...

곧이어 산행이 마무리 됩니다.

 

산행의 날머리에 있는 병곡횟집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약 30 km 정도 되는 길을 시원하게 걸었습니다.

그리고 5 km 나 되는 내리막길도 걸어 보았고요.

하루가 지난 지금은 온몸이 개운 합니다.

맑은공기,몸에 찌든 찌꺼기를 배출을 해서 그럴까요>

 

덕유산의 운무는 신들의 춤사위였는가?

덕유에는 신선이 살고 있는지??

 

이번 산행으로 궁금증이 하나 생겼습니다.

 

                                         2007 . 9 . 30

 

                                            호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