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4일 03:00-12:40(무박)
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산행거리 19.5Km
날씨 - 한계령출발시 하늘에 별이 이었으나,귀때기청봉을 올라갈때는 안개와,구름,칼바람으로 매우 추웠고,
십이선녀탕계곡에 접어들어서야 하늘이 개였음.
- 십이선녀탕 계곡에서 -
▼ 지도
요새는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이래서는 올해 설악산의 단풍을 구경을 못 하겠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오늘 설악산으로 간다.
부산일보의 등산가이드를 보고,
천불동,공룡능선코스는 사람들에 치여서 가기가 싫고해서, 서북능선으로 가서 내설악과 외설악을 구경하고,
십이선녀탕단풍도 볼겸 서북능선가는 산악회를 찾아서 신청.
한계령에 2시50분정도에 도착을 하니,
제주도버스 말고는 전국관광버스가 골고루 온것 같다.
산행객들로 인산인해....
줄을 이여서 가다가서다가를 반복을 하며 1시간30분여 올라가니, 서북능선3거리에 도착을 한다.
대부분의사람들은 우측으로 대청봉방향으로 가고, 나는 캄캄한 좌측길로 접어든다.
시끌벅적한 길을 피한 이길은 조용하다.
조금전의 번잡함은 다 사라졌다.
귀때기청봉을 올라가는 너덜길은 화철봉-저항령구간의 너덜길을 연상 시킨다.
길도 없고 길안내표시로 막대기를 보면서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하늘의 별들은 다 사라지고 칼바람은 부는데 춥다.
너덜길의 돌위에서 앉아서 돌아보니,한계령에서 대청봉으로 가는 산행객들의 랜턴불이 이여진것이 장관이다.
날씨꼬라지를 보니 일출은 텄고, 날이 새면 어찌될란지..?
귀때기청봉을 지나서 내려와서리 테크계단길을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를 반복한다.
하늘은 구름이고,주변은 운무로 아무것도 안 보인다.
지금쯤은 점봉산도 보이고 가리봉능선도 보여야 하는데...
9시가 되어여서야 대승령에 도착을 한다.
대승령에서 마지막 오르막길을 1Km를 치고 올라간다.
몸이 무거우니 피로가 확 몰려온다.
잠도 오고...
가랑비도 내려 돌길도 미끄럽고..
그리고 십이선녀탕 입구에 도착을 한다.
단풍은 말라졌고,
낙엽은 떨어져 늦가을의 스산한 느낌이 든다.
계곡길을 내려오니 가을의 단풍들이 점점 나타난다.
기분이 확 UP된다.
주변의 산들이 정상에서부터 노오란 단풍들로 이여져 내려 오는데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계곡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데, 사방이 단풍들로 가득하다.
고개를 이리 돌려도,저리 돌려도 빨갛고,노란단풍들로...
십이선녀탕(복숭아탕)부터는 테크게단이 설치가 되어 주변의 경관들을 보기가 한층 더 좋다.
남교리에서 올라오는 산행객들로 부적거리고...
남교리주변계곡은 아직 단풍이 물이 들지 않았다.
설악서북능선은 귀때기청봉을 올라가는길은 너덜길로 걷기가 어려움이 있지만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미시령,황철봉,마등령등 내설악을 다 볼수가 있고,
남설악의 점봉산,가리봉능선과 방태산등 설악의 대부분을 조망을 할수 있는 산행코스이다.
오늘 날씨가 안 좋아 설악을 조망을 못 했지만 십이선녀탕 단풍으로 만족을 해야겠다.
▼ 한계령의 모습
▼ 서북능선3거리
▼ 너덜길
▼ 귀때기청봉
▼ 대승령 가는길
▼ 대승령
▼십이선녀탕 입구
▼ 십이선녀탕게곡의 단풍이 시작된다.
▼ 두문폭포
▼ 복숭아탕
▼날머리-남교리지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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