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종주

힌여 - 마잿고개

호 산 2011. 3. 20. 21:46

 

2011년 3월19일 07:50 - 18:47 ( 11시간)

힌여-백령재-사숙이고개-유산고개-동전고개-쌀재고개-대곡산-무학산-마잿고개

산행거리 34Km (접속거리 2Km 포함)

날씨 - 햇빛도 보이고 간간이 흐림.

 

 

 

 

 

 

                                                                               - 무학산 정상 -

 

 

 

몇년전에 창원시계종주를 했는데, 오늘은 마창진종주를 시작을 한다.

 

마산,창원,진해를 둘러쌓고 있는 능선을 걷는다는것을 마창진종주라 한다.

도상거리 69Km, 실거리 86Km 이다.

 

이길을 3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한다.

 

오늘은 마창진종주 1구간으로 힌여끝에서 마재고개까지 약 32Km 를 걷는다.

마산시 구산면 남포리에서 마산의 진산인 무학산을 넘어서 거의 마산시를 둘러 쌓고 있는 능선길을 걷는다 하겠다.

 

남포리 바닷가를 2Km여 걸어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니 산악회 시그널들이 바람에 날리며 반겨준다.

기분이 좋다.

스틱도 배낭에 매고 그냥 걷기로 한다.

점심식사후 대곡산밑에서 스틱을 사용하기로 하고...

 

동네뒷산 냄새가 물씬나면서 눈을 돌리면 바다가 섬들과 함께 옹기종기 살고 있는 것을 볼수가 있는 길...

생강나무의 노오란 꽃망울을 올해 처음 보았고,

철쭉의 단단한 꽃망울도 처음 보았다.

 

오르내림이 몇번이였는지...

 

한달만의 산행이 몸을 무척 고달프게 만든다.

땀도 많이 나고,

숨도 많이 가프다.

다리도 땡기고...

걷는데 안 좋은것은 나온다.

 

동전고개에서 점심식사하고 일어나니  오후2시가 조금 넘었다.

오르막길을 올라 가려니 맥주몇잔 마신것이 돈값을 한다고 숨이 가푸다.

목도 마르고 물만 마시다 보니 목이 더 마르다.

소금을 조금 입에 털어 넣으니 조금 살만하다.

 

570.5봉이 나오는것이 낙남정맥의 갈림길에 도착을 한것 같다.

전망대에서 대곡산과 그뒤의 무학산가는능선이 가파르게 보인다.

마치 형제봉에서 속리산 천왕봉으로 걸어가는 능선이 생각이 난다.

 

쌀재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길이다.

고개의 정자주변은 산행객들이 가족단위로 놀러오신분들도 보이고...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다시 나무계단길을 올라가니,

대곡산의 정상이다.

 

대곡산정상에서 무학산으로 가는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우측으로는 마산시내와 마산항만이 보이고...

안개약수터에서 물한잔마시고 보충하고 무학산으로 오른다.

 

 

무학산 (761.4m)

 

옛 이름은 풍장산이며  낙남정맥의 최고봉이다.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마산시를 서북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동쪽으로 뻗어난 서원계곡에는 수목들이 수려하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급한 편이다.


봄철이면 진달래꽃이 산록에 넓게 퍼져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힌다.

대곡산(516m) 일대의 진달래군락이 가장 화려하고 밀도도 높다.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에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하여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무학산정상에서 걸어온길을 조망을 하면서 서쪽으로 떠내려 가는 태양을 가만이 바라본다.

발품을 많이도 팔았다.

정상의 바로 밑에는 비박팀들이 텐트를 쳐놓은 것이 보인다.

나도 몇년뒤에는 저런 팔자가 되어야 하는데...

 

마지막 후미 한분을 도착하기를 기다려 중리로 가는 능선을 택해서 내려간다.

내리막길을 뛰다싶이 가니 마재고개가 나온다.

 

 

 

 

 

마창진종주 개념도

 

 

 


남포리바닷가

 

 

힌여로 가는길

 

 

 

들머리(힌여)

 

 

생강나무 꽃

 

 

카톨릭교육관 전망대에서 - 남포리마을 전경

 

 

 

 

옥계고개가 보인다.

 

 

옥계고개

 

 

 

 

백령재

 

 

백령재를 올라와서 뒤돌아 본 전경

 

 

사숙이고개

 

 

유산고개

 

 

 

공원묘지

 

 

 

공원묘지끝자락에서 - 가야할 능선

 

 

동전고개

 

 

570.5봉 - 낙남정맥과 만나는 봉우리.

 

570.5봉 정상 - 가야할길 ( 대곡산과 무학산으로 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570.5봉 정상 - 걸어온 길을 조망.

 

 

쌀재고개에서 대곡산으로 이어지는 들머리

 

 

대곡산정상.

 

 

 

 

안개약수터

 

 

 

무학산이 가까이 다가온다.

 

 

 

무학산정상.

 

무학산정상 - 걸어온길을 조망. 

 

무학산정상 - 낙남정맥길을 조망

 

무학산정상 - 하산길인 중리 방향.

 

무학산정상 - 회원동에서 올라오는 능선(비박팀들이 있는것 같다.)

 

 

날머리 - 마재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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