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0일 05:30-15:00 (무박)
소석문-덕룡산-주작산-작천소령-오소재-오삼재-대흥사 -아랫주차장
산행거리 20Km
날씨-흐리고 중간에 가랑비 내림.
덕룡-주작-두륜종주를 계획하고 갔는데,
비도오고 운무가 끼어 조망도 별로고 하여,오삼재에서 바로 대흥사로 내려 왔다.
소석문에서 다리를 건너 바로 암릉 오름길을 시작으로 올라갔는데,
처음에는 해드랜턴을 끼었으나, 날이 밝아 오면서 랜턴을 끄고 암릉길오르니, 주변은 진달래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낮으막한 산세에 알름구간은 수석전시장을 연상하게 하였고,
그 가운데의 붉은 진달래는 조화를 이루어 산행을 함에 있어 이런곳도 있구나 싶었다.
산행의 중간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걸어온 길,가야할 길이 능선으로 보여 주고,
암릉구간의 밧줄구간은 아찔한 구간도 있었지만,
그래도 남도의 산세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암릉구간의 중간중간에 육산구간도 있어 다리의 피로를 풀어 주니,
쉬어 가며 즐기며 여유를 가지면서 산행을 할수 있는 코스가 이런곳이다 싶다.
오삼재에서 대흥사로 내려오는길에 내려다 본 대흥사의 위치는 명당이였다.
가련봉과 두륜봉의 산세가 대흥사로 내려오니, 기의 흐름이 눈에 잡히는듯 하였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발하는듯....
내려와 본 대흥사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고....
아랫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이 길었지만,
식당에서 내어 주는 간장게장과 토하젓갈은 산행의 즐거움을 한껏 빛나게 하였다.
즐거운 하루였다.
2010년 4월 14일 호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