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용천지맥을 밟고(백운산-일광산)

호 산 2008. 2. 13. 05:37

 

 

 

 

2008 . 2 . 10  일요일.

임곡마을(09:18)-금광암-백운산- 망월산-매암산-소두방산-문래봉-곰내재-함박산-아홉산-일광산(15:50)-교리마을.

산행시간 7시간여

맑고 화창함.

 

 

새벽에 일어나서 현장에서 구불다가 ...

또 새벽에 나가기를 50여일...

설의 연휴에도 산에 간다고 계획을 잡았으나,

피곤하니 먹고 게속 잠을 자다가 휴일 마지막날,

일요산악회를 따라서 그리고 1년만에 만나는 산우도 볼겸,산내음을 맡으러 산으로 갔습니다.

 

 개념도

 

 

노포동역에 도착하니

山友지란지교님과 1년여만에 반갑게 해후를 하고  오늘 가는 일요산악회회장인 신랑도 소개를 받고...

36번버스를 타고 임곡마을에서 내려니 산행인원이 40여명이 됩니다.

 

다리를 건너 포장된 도로를 따라 걸어서 걸어가니,금광암이 나타납니다.

암자뒤에는 선바위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임곡마을

 

다리를 지나고

 

금광암.

 

선바위

 

선바위를 두고 우측으로 난 산길로 올라갑니다.

오르막이 서서히 시작을 하는데,

곧 능선이 되고 산행로은 낙엽으로 덮힌 길이요,응달이 진곳에는 아직까지 녹지않은 잔설도 보입니다.

오랫만의 산행이라 몸도 풀겸, 천천히 가니 표지판으로 된 백운산(522m)이 나타납니다.

 

백운산정상.

 

백운산정상에서 내려와 직진으로 가면 망월산으로 가는 오늘의 산행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임곡마을에서  백운산으로 올라오는 또 다른 길 입니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산과 저 멀리 원효봉.우측의 용천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망월산,소두방산과 철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전망대에서 본 달음산,천마산,함박산,문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전망대에서 본 철마산과 저멀리 보이는 고당봉. 계명봉,장군봉.

 

전망대에서 사진을 몇장찍고 내려와 볼일도 좀 보고나니 모두를 사라지고 혼자가 되었습니다.

모두를 무엇이 바쁜지....

혼자서 속보로 걸으니 해밋고개가 나타나고 고개에서 망월산으로 가는 오르막길에서 일행을 만납니다.

오르막을 올라가서 다시 내려가 다시금 올라가니 망월산(521m)이  나타납니다.

망월산밑에는 공원묘지들이 많습니다.

이어 매암산도 나타나고...

 

망월산정상.

 

망월산에서 본 대운산,시명산,석은덤,함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가운데 파 혜쳐저 있는 곳은 해운대CC.

 

 정관신도시 개발현장.

 

매암산정상.

 

매암산정상에서 본 달음산,천마산,함박산,문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소두방재에서 직진하면 철마산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문래봉으로 가는 길 입니다.

 

철마산갈림길.

 

소두방재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와 거문산 뒤편의 외딴마을의 지나서 문래봉을 올라가니.

점심때가 되었습니다.

문래봉밑에서 점심을 하고 2년전에 지란지교님이 가져온 용골산,토곡산산행때 따서 담은 솔방울술도 두어잔 걸치니,

모처럼만의 산내음과 더불어 기분이 UP됩니다.

 

곧이어 형제복지원이 나타나고

곰내재가 나옵니다.

 

곰내재는 정관과 철마를 연결해주는 고개인데,

옛날에는 이길밖에 없어서 이동네사람들한테는 애환이 많은고개인데 이제는 차들이 다니는 길이 되었으니..

 

곰내재.

 

곰내재부터는 기장군에서 테마임도를 개설을 하여 곰내재부터 기장읍으로 연결을 해 놓았습니다.

봄이면 테마임도변에는 벗꽃도 많아서 지금은 관광지로도 이름이 나기 시작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산행이 힘이 드는분들은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아홉산,일광산밑으로 가기때문에 산들의 정상만 밟을 분들은

임도를 따라가도 됩니다.

 

곰재내의 찻길을 건너 국수파는집에 들러 물을 보충하고(오늘 산행의 유일한 물 보충하는 곳 입니다.)

국수파는집의 뒷로 난 산길을 찾아 올라갑니다.

오르막길을 힘들게 올라가 능선길을 만나는데,

함박산을 가려면 좌측의 오르막길을 다시금 올라갑니다.

곧이어 함박산(457.2M)이 나타나고...

 

함박산정상.

 

함박산의 가파른 경사진 길을 내려오니임도와 만나고 다시 산길을 찾아 걷다가 임도를 만나고 ...

아홉산4km라는 표시판이 보이고 산으로 난 길이 보입니다.

그 표시판은 잘못 기재가 되었는데,정정이 안 되었네요.

4km가 아홉산까지 안 되는데....

이젠 임도와 연결이 안되어 산길만을 걸어 갈수가 있습니다.

곧이어 아홉산(359.9m)이 나타나고...

 

아홉산으로 가는 산길 안내표시판.

 

아홉산정상

 

아홉산에서 바라본 걸어갈 길- 이제는 저 멀리 일광산이 보입니다.

 

아홉산을 내려와 목장을 지나니 일광면의 용천리와 철마면 이곡리와 의 연결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현장을 건너 고개를 두어개를 올라갔다내려가니 356봉이 나타나고,

일광산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도로공사현장.

 

356봉정상

 

356봉에서 바라본 일광산.

 

356봉을 내려오니 바람재 입니다.

이곳은 나의 어린시절 이곳에서 소를 먹이고 다른동네 소들과 소싸움도 시키고

나무도 이곳까지 하러 다닌 어린추억이 가득 뭍어있는 곳 입니다.

지금은 소나무들이 자라나 있지만(인위적으로 심었지만)

나의 어린시절에는 거의 매년 산불이 나서 풀들만이 있었던 곳 입니다.

 

바람재.

 

바람재를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니

일광산(376m) 입니다.

 

일광산 정상석

 

 일광산정상에서 바라본 바람재.

 

일광산정상에서 바라본 걸어온길.-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356봉.

 

일광산정상에서 본 달음산과 월음산.

 

동해바다.

 

기장읍내와 부산-울산간 고속도로현장.-동네를 산과 완전히 분리를 해 놓았습니다.

 

일광산에서 내려와 그전에 아버님산소가 있었던 곳인데,지금은 흔적도 없습니다.

쓸쓸합니다.

 

 

이제는 해도 서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산들을 하나씩 타기보다는 이렇게 연결해 타기가 좋은 코스로서.

 

달음산-천마,함박,아홉-일광산.

달음산-천마,함박,문래봉-철마산.

일광산-이홉,함박,문래-철마산.

 

그리고 오늘의 산행코스가 부산근교산 산행지로써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산행은  물을 중간에 충분히 공급을 받기가 힘이 들기만 ,

들머리와 날머리는 교통편이 편하기 때문에 참으로 좋은 산행지 입니다.

 

끝으로 용천지맥이란 어디에서 난 어원인지는 본인은 잘 모릅니다.

월평의 예비군뒤산을 용천산이라고 부르고 있고,

달음산과 일광산의 중간에 있는 동네이름이 일광면 용천리라고 불리고 있는데....

 

하여튼 오늘 나의 고향뒷산의 산내음을 잘 맡고 왔습니다.

 

               

                                    2008 . 2 . 13

 

                                       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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