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26 09:50 - 15:35
우두령-삼성산-바람재-형제봉-황악산-궤방령.
날씨 : 맑고 무덥고 습도가 많음.
낙동산악회 42인.
거의 3개월만의 대간산행이다.
덕유구간과 삼도봉구간을 빼먹고 다시 시작합니다.
새벽 05:10분에 집을 나섭니다.
동래전철역에 05:25분 첫 전철을 타니 아줌마 아저씨들이 많이들 타고 계십니다.
이 새벽에 나오시려면 4시가 되어 일어나야 할텐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먹고 살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부산진역에 도착하니 대간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얼굴들도 보이고 계속 대간산행을 진행해 오신분들은 반갑다고 서로서로 인사를 합니다.
6시에 정각에 출발을 하여 하단을 거치니 정원이 다 찹니다.
오늘도 더울텐데 의지가 대단하다는것을 느낍니다.
한숨을 자는데 칠곡휴계소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고 합니다.
원두커피를 한잔을 사서 천천히 즐깁니다.
고속도로를 내려 촌길을 한동안 달려 우두령에 내려 줍니다.
우두령
홧이팅을 외치며 들머리로 들어섭니다.
중간쯤에 서서 호흠을 맞추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10분여 지나니 땀이 나기 시작을 합니다.
길은 울창한 녹음으로 햇빛을 가려주는데 바람은 어디로 가는지 보이지도 않고.....
가려주는 나무들이 없으니 햇빛이 나옵니다.
삼성산을 지나서...
여정봉은 땅바닥에 종이 한장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여정봉을 지나서.
혼자서 천천히 걸어 갑니다.
임도와 안테나가 보이고 이정표가 보입니다.
바람재에 왔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내리막길 입니다.
선두가 내려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람재 이정목.
바람재에서 바라본 오늘의 대간길.
바람재에서 형제봉으로 내려가는 나무계단길.
나무계단을 내려 가다가 형제봉으로 가고 있는 선두들....
형제봉과 황악산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형제봉을 올라가는 초입에 나무벤치가 있어 백도를 한캔을 먹습니다.
4시반에 밥을 먹고 처음으로 배를 채웁니다.
그리고 한동안 휴식을 합니다.
이정목 - 형제봉까지 1.3Km.
조금 올라오니 나무벤치가 또 있습니다.
골바람이 올라 오는데 시원합니다.
오늘의 명당 이네요.
후미들이 있으니 한동안 바람을 즐깁니다.
이제 형제봉까지는 900 m가 남아 있습니다.
이리저리 가니 형제봉 입니다.
형제봉 정상.
전망대가 있어 오늘 걸어 온 대간길을 찍어 봅니다.
황악산 정상.
황악산 정상에 백두대간 지도가 있어 한컷을 하니 사진을 찍고 있는 나의 모습이 역으로 찍입니다.
황악산정상에서 헬기장을 2개를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 갑니다.
선두에 계신분도 길이 헷갈리시는 것 같습니다.
총무님께 연락후 이길이 대간길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직지사가는 길로 내려 갑니다.
그리고 안부가 나타납니다.
우측으로 빠지면 직지사.우리는 여시골산으로 직진입니다.
이곳에서 휴식을 합니다.
안부.
이제부터는 작은봉우리를 넘고넘어 가는 갈 입니다.
조금 가니 운수봉이 나오고,
여시골산은 정상표시가 종이한장으로 나무에 붙혀져 있습니다.
운수봉 정상.
이런 편한 길도 있지만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가니 급경사가 나타납니다.
조심조심 내려 갑니다.
앞에 가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그만 X-ray를 찍어시네요.
다치신데는 없는것 같고 부끄러워 하시는 것 같아 추월하여 지나갑니다.
드디어 임도가 나타납니다.
임도를 지나니 곧 오솔길이 나타나고 그 길을 따라 갑니다.
곧이어 오늘의 산행 종착지인 궤방령이 나타납니다.
먼저 오신 분들은 세면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 니다.
나도 수박화채를 한그릇하고 지하수에 머리를 담그니........
그 기분을 어찌 표현을 하리요.
오늘 산행을 하면서 흘린 땀이 3-4되는 충분하리라...
모처럼의 대간길.
더웠지만 즐거웠고 곧이여 가을이 오겠지.
2007.8. 26
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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