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2일 09:45-16:15
내사마을-옥녀봉-국수봉-치술령-녹동마을
산행거리 15Km
날씨 - 흐리다가 맑음
- 국수봉 정상석 -
오랫만에 영남알프스 종주를 시작한다.
그동안 일에 치여서 산행다운 산행을 못하고,
몸도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느꼈는데, 우연한 기회가 이렇게 찾아왔다.
2014년 3월부터 1,3주 일요일은 영남알프스에서 뒹굴고 있겠다는 각오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울산 범서의 내사마을의 마을 표지석에서 뒷쪽으로 나 있는 산길을 들머리로 시작을 한다.
고도가 50에서 700까지 올라가는 오늘의 산행이다.
▼들머리
산길은 어릴적의 동네 뒷산 같다.
어제 비가 와서 먼지도 없고, 촉촉하게 젖은 길은 공기도 상쾌하다.
조금 올라가다가 전철탑이 세워져 있는데서 자켓을 벗고 올라 간다.
고사리군락지도 보이고,
울산 북구의 호계마을이 잘 조망이 된다.
옥녀봉,국수봉을 올라갈때는 땀이 많이 난다.
그동안 운동을 안하고 술을 많이 마신것이 온몸이 말을 해 준다.
산길은 이정목이 잘 설치가 되어 있어 초보자들도 길을 잘 알수가 있도록 해 놓았다.
국수봉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밑에서 본 옥녀봉
▼옥녀봉 정상석
▼국수봉정상석및 안내도
국수봉에서 내려와서 납골당을 지나서 치술령으로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이 길고 경사도도 심하다.
땀이 창자 속에서도 나오는것을 느낄만큼 땀이 많이 난다.
중간에 물을 한모금을 하고 꾸준히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오고
테크계단을 올라가는데 오른쪽 다리에서 쥐가 난다.
그리고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치술령이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치술령
▼치술령정상의 모습
치술령에서 한참을 쉬고
약수터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하산길도 계곡이 길다.
▼약수터
▼날머리
▼마을에서 바라본 치술령의 모습
산행후 녹동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미나리와 삼겹살,소맥으로 뒤풀이후 부산으로 왔다.
한재 미나리와 비슷한 맛이고 미나리가 무척 부드러웠다.
오늘 산행은 그동안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나태한 나자신에게 어떠한 경고 메세지를 받은 것 같다.
땀도 많이 흘렸고,
다리도 많이 약해 졌다는 것을 알았고
전반적으로 체력이 모자란다는 것을 알았다.
대간을 탈때처럼 몸을 관리하고 살아야 겠다.
'영남 알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복안고개-소호고개 (0) | 2014.04.07 |
---|---|
치술령-신복안고개 (0) | 2014.03.17 |
향로산 (0) | 2013.03.18 |
옹강산,문복산원점회귀산행 (0) | 2012.06.11 |
억산 (0) | 2012.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