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0일 09:45 - 17:30
곰내재-문래봉-거문산전위봉(진달래봉)-철마산-입석마을.
산행거리 11Km
날씨 - 맑음
- 철마산 정상 -
요즘은 뭐이 잘 안 풀리는 것 같다.
심사가 복잡하여 산으로 훌쩍 가고싶은 생각이 꿀떡같아 멀리는 못가고 저번에 가다가 내려온 곰내재-철마산을 가기로 하고
보따리싸서 집을 나온다.
반송에서 73번 버스를 타고 곰내재에 도착을 하니 보름전의 모습은 많이도 변했다.
가로수인 벚꽃들이 지고 나무잎들이 듬성듬성 올라와 있다.
문래봉의 나무계단길은 소담스럽고,
문래봉정상석은 생기다 말았는지 진짜로 쪼맨하다.
소산마을뒷길로 가는데, 건너편의 거문산의 전위봉이 진달래로 시뻘건하다.
지나쳐 가기엔 아깝다.
진달래를 찍고 구경을 하면서 올라가니 한봉우리 뿐이다.
건너편의 거문산이 보이지만 안가고 내려온다.
임도를 따라 가는데 임도의 양쪽으로 벚꽃들이 한창이다.
시간을 보니 12시가 넘어서 벤치2개가 있는 곳으로 올라 벤치에 앉아서 점심을 한다.
이곳에서 보니 아홉산에서 윤산으로 , 장산에서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그리고 금정 주능선....
느낌이 참으로 좋다.
점심먹고
벤치뒤 풀밭에 누워 바람소리 들으면서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4시반이다.
보따리 챙겨서 조금 걸으니 철마산이다.
철마산서봉으로 하여 입석마을로 내려선다.
산길을 많이 걷는것도 좋지만 오늘은 산속에서 마음을 식이고 정리를 했고,
봄햇살을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바람소리들으며 잠 또한 실컨 잤다.
한번씩 이렇게 마음을 식이면서 즐기는 산행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곰내재
문래봉가는 나무계단.
문래봉정상석
진달래구경.
철마산
임도의 벚꽃
뒤돌아본 진달래군락지
이정목
어느정도 올라와서 바라본 거문산
철마산
참나무 새순
철마산 가는길
철마산정상
철마산정상 - 거문산방향
철마산정상 - 달음산 방향
철마산정상 - 장산방향
철마산정상 - 금정주능선
철마산서봉으로 가는길과 암릉전망대에서 뒤돌아보고 금정주능선도 보면서....
입석마을의 어느집 밭에 홍매화가 예쁘게 피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