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마을-정각산-구천게곡-구천마을로 산행....
푸르르날의 8인이 차 두대로 동래천철역을 8시반에 출발.
양산에서 시즌님을 태우고 어곡을 넘어 밀양호로 돌아 구천마을회관앞에 도착.
춥발할때는 비가 많이 내리더니 산행을 시작을 하려니, 조금씩 내리는 듯 하다.
오늘은 산에 대해서는 염려를 탁 놓고 따라 가면 된다.
山道士 산적님과 시즌님이 계시니...
결과적으로는 배신을 당했지만...키킥..
구천마을 왼편으로 처매듬바위가 제일 먼저 눈에 띤다.
오늘은 저 바위를 올라가 정각산, 정승봉을 찍고 원점회귀하는 산행이다.
밀양대추가 특산물이라고 하더니 온 동네가 대추나무로 나무마다 알알이 대추가 아직 푸른빛을 띠고 옹골옹골 매달려 잇다.
계곡을 지나 비닐하우스 왼쪽으로 나 있는 소로를 올라 가니 이 산행의 초입이다.
비는 조금 그쳤지만 간간이 내리고 게곡에는 물소리가 오르막을 오르는 몸에서 나는 땀을 다 날려 버립니다.
게곡을 가로 지르면서 게곡물에 머리를 담그니....허허허
이렇게 머리가 상쾌 할 수가...
폭포도 구경하고, 너털길이 지나니 폐동굴이 나타납니다.
점심을 먹자고 하네요.
하느님이 우리가 죄를 안 짓는 사람인줄 아시는지 비가 뚝 그칩니다.
밥 한숫갈,일잔. 이렇게 영감,앵계하면서 다 먹고 기념촬영도 하고
조금 오르니 정각산 입니다.
내려오는데 시즌님이 길을 잘못 들었다 합니다.
정각산에서 직진을 해야 하는데 우측길로 내려왔다는겁니다.
되 돌아 가려면 20분은 걸릴것 같고,누구의 인상을 보니 죽어도 못 가겟다 표정 입니다.
내가 양보를 해야지...(속으로는 우쉬......를 몇번을 했는지 키킥...)
내려오면서 전망대에서 운무속에 빠져든 밀양산야를 보고...
구천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삼겹살을 구워 먹고....
양산의 횟집에서 뒤풀이를 하면서 대명님때문에 얼마나 웃었던지...,
힘차게 집으로 향하는 시즌님의 뒤모습을 보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안락동에서 한잔 더 한다는 초뺑이들은 버려두고 집으로 왔습니다.^^
*산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산을 찾는 사람은 그 산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2006.8.27
호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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