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2일 09:30 - 17:00
성삼재-삼도봉-화개재-연하천-벽소령대피소-음정마을
산행거리 약 24.2Km
날씨 - 우중충하다가 오후에 집중호우.
어리석은 사람이 지리산을 가면 지혜를 구할수 있다고 했던가?
그냥 지리산 주능선을 걷고 싶었다.
맨날 무박으로 지리주능선을 새벽부터 걸어 보았던더라, 편안하게 걸어 보고 싶었다.
세달정도 남은 딸내미의 임용고시도 생각을 해 보고,
처음 가보는 산악회를 따라 조용하게 사색을 하고 싶었다.
지리산의 노고단부터 벽소령까지는 야생화의 군락지였다.
처음으로 올라가 보는 노고단정상.
고개숙여 기도를 드렸다.
내 바램을 담아서...
아무도 모르니 조용하다.
말을 걸어 오지도 않고,
냐도 걸지도 않고..
그냥 지리산을 걸었다.
▼ 노고단 고개
▼ 노고단 정상
▼ 삼도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