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시 유의사항
<<동상 예방법>>
이 겨울산행의 언저리에 호시탐탐 틈을 노리는 무서운 복병이 동상(凍傷).
주로 신체의 말단 부위 즉, 손가락과 발가락, 귓불, 코끝 등에 주로 발생한다.
o 반드시 장갑을 껴야 한다.
- 얇은 플리스 소재의 장갑이나 실크 장갑 등을 착용하면 되고,
- 심설을 헤치며 가거나 빙벽등반을 하는 경우,
울장갑이나 플리스 소재 장갑 위에 방수소재의 장갑을 덧낀다.
- 젖은 장갑은 반드시 여벌의 장갑으로 갈아 껴야 한다. 동상의 지름길...
o 목출모(바라클라바)착용
- 귀와 목을 감싸는 목줄모(바라클라바)가 있다면
귀가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추위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 혹은 귀를 완전히 감싸주는 고소모도 매서운 능선 위의 칼바람을 겨울산의 묘미
를....
o 방수등산화
- 신발 안으로 스며든 눈은 체온에 녹아 양말을 젖게 하고
젖은 양말을 신은 채로 산행을 계속 한다면 동상의 위험에 정면으로 노출되는것.
- 눈길을 걸어도 젖지 않을 방수등산화가 필수 장비
- 방수소재의 등산화나 플라스틱 이중화가 아니면
방수액을 재봉선과 접착 부분 등에 꼼꼼히 펴 발라줘야 한다.
- 신발 안으로 스며드는 눈을 방지하기 위한 행전(스팻츠)을 반드시 착용
o 야영을 동반한 장기 산행의 경우 하루에 최소한 한번 정도는 발을 씻어야 한다.
o 여벌의 장갑과 양말을 휴대해야 한다.
<<눈사태>>
o 국내 산행 대상지 중에서 눈사태의 위험이 있는 곳은 설악산과 한라산 정도
- 그러나 눈사태는 사망 확률이 대단히 높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인원이 희생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그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과거 설악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했던 지역은 토왕골, 죽음의 계곡, 설악좌골,
양폭산장 부근, 오련폭포 철계단 그리고 공룡능선 1275봉 부근 정도를 꼽을 수 있
다.
o 눈사태는 같은 곳에서 되풀이된다
- 2∼3일 정도의 신설이 내린 후 기온이 오르면서 발생하였고,
많은 인원이 희생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그 원인으로는 지형적 요인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인위적 충격에 의한 눈사태도 수차례 발생했다.
- 지형적 조건에는 30∼45도 경사의 사면과 나무가 별로 없는 V자형 협곡 등이 해당한
다.
- 인위적 조건으로는 많은 인원의 소음이나 충격, 제트기의 음속 돌파에 의한 대기 충
격, 글리세이딩으로 인해 설면에 가해지는 충격 등을 꼽을 수 있다.
<<젖은 옷은 저체온증을 부른다>>
부실한 차림새로 매서운 바람 속에 장시간 노출된 채 눈·비속을 운행한다면 십중팔구 죽음의 사신(死神) 저체온증(Hypothermia)이 소리 없이 다가와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저체온증은 기본적으로 신체가 발생하는 열보다 손실되는 열이 많을 경우 저체온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그 증상으로는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심한 오한이 일어나며, 3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의식이 혼미해 지며, 26도로 떨어지면 혼수상태로 빠져든다. 첫 증상이 나타난 후 두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응급상황이 바로 저체온증이다.
o 유발조건
- 자연조건인 바람과 눈, 비 그리고 기온 등
- 개인의 체력상태, 혹은 그날의 영양섭취 상태 등
- 유사한 증상으로 ‘피로동사’가 있음. 탈진 상태와 동반하여
체온 저하상태에서 나타나게됨
o 철저한 산행준비
- 평상시 산행전부터 자신의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 산행시 적당한 식사를 해야하며 고칼로리의 비상식량을 항시 휴대해야 한다.
- 보온을 할 수 있는 여벌 의류와 비나 눈, 습기로부터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방풍의류를 반드시 챙긴다.
o 저체온증의 환자
- 자신의 증상이 저체온증인지 조차 알지 못하며 자신의 상태를 한사코 부인
- 환자의 동공이나 호흡상태, 말투 등으로 판단해야 한다.
- 오한이 나며 동공이 확대되고 말투가 어눌해 진다면 즉시 저체온증을 의심해야 한
다.
o 산행중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한다면 가장 중요한 일이 체온 유지와
신속한 후송이다.
- 환자의 젖은 옷을 벗기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힌 후 침낭 등으로 보온을 유지
- 술을 먹이거나 커피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된다.
- 따뜻한 음료는 오한이 멈춘 후 의식이 명료하며 음식을 삼킬 수 있을 때 주어야
한다.
- 지체없이 후송을 해야 한다.
<<버너를 켜둔 채로 잠들지 말라>>
겨울산행에서 버너는 단지 취사용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텐트 안에서의
난로나 젖은 장비를 말리는 용도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o 텐트 안의 환기구멍을 확보해 두어야 하고,
o 가스등이나 버너를 켜 둔 채로 잠을 자서는 안 된다.
o 야영 중에 자주 발생하는 화재로 인한 화상도 주의해야 한다.
o 보통 취사까지도 텐트 안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반드시 휘발유 버너의 예열은 텐트 밖에서 해야 한다.
- 휘발유 버너는 처음 예열 시 불꽃이 크게 올라옴.
침낭이나 텐트 등에 불이 옮겨 붙을 수가..
- 또 연료를 보충한다거나 할 때도 반드시 텐트 밖에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