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에도 가을향이 나고...
추석도 지나고
아침을 늦게 먹고 물을 한병만 들고 가뿐하게 집뒤산으로 해서 고당봉을 걸어 보려고 출발합니다.
사직동에서 고당봉까지는 약 10km 정도.
2007 . 9 . 26 10 : 40 - 15 : 30
산행시간은 3시간정도..
전화가 걸려옵니다.
대명님은 다방리에서 아들과 함께 장군봉으로 오고 있다고 하고,
니까님은 남산동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우연히 금정산에서 만나겠다 싶습니다.
소나무에 붙어 빨갛게 물들은 담쟁이덩굴..
금강원케이블까위 식당거리를 지나.- 소나무가 가지마다 마디가 이상합니다.
남문 위 2망루에서 본 고당봉까지의 금정능선.
동문으로 갈때마다 눈여겨 보는 소나무.
동문의 3망루.
동문을 지나고 금정산의 억새평원이 나타나고..
원효봉가기전의 암봉에 사람들이 올라가 가을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금정의 암릉들..
원효봉을 지나니 고당봉이 눈앞에 성큼 다가옵니다.
고당봉 - 내가 너무 잘 찍었나요.?? 후후
고당봉 정상에서 바라본 금샘과 푸른 녹음 - 산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고당봉 정상에서 바라본 다방리에서 장군봉,장군평,계명봉.- 고압철탑들이 안타깝습니다.
북문앞 소나무.
가을이 다가오는것을 보여 줍니다.
범어사앞.
처음에는 고당봉까지 갔다가 집으로 걸어서 돌아 오려고 계획을 잡았지만
만나면 반갑고 즐거운 산우들을 만났으니 나 자신의 계획은 無로 돌아 갔지만 즐겁기만 합니다.
금정산에도 가을의 향이 나기 시작합니다.
추석연휴에 잠깐 한 산행이지만 느낌은 좋습니다.
화왕산.금정산의 억새를 보았으니, 남은곳은 영남알프스의 억새들 뿐인가??
한번 날을 잡아서 영축,신불 사자평과 사자재를 걸어 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