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빼재(신풍령) - 덕산재.대간 8구간

호 산 2007. 6. 1. 20:29
 

빼재- 수정봉-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초접산)-대덕산-덕산재

산행시간 6시간40분(09시40분-16시20분,후미기준)

날씨:흐리고 운무가 자욱하나 비는 안 왔음

 

 

이번 산행은 저번산행을 연결해서 타는게 아니고 국립공원 산방기간이라

덕유산권은 빼고 그 다음 산행지인 빼재(신풍령)을 들머리로 시작을 한다.

 

대간을 처음 시작을 할�는 5명이 시작을 했지만 이번산행 부터는 나 혼자이다.

모든 일은 시작을 할�,정신무장,체력관리등 끝까지 간다는 소신을 가지고

책임감있는 행동을 해야 하는데...

다 빠져 버렸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임도에서 수정봉으로 가는 오르막을 탄다.

선두는 벌써 저만치 올라간다.

마음먹고 가는 산행이니만큼 무조건 선두하고 발을 맞춘다는 기분으로 추월을 시작한다.

사방은 안개로 시야는 영 아니다.

주변이 아무것도 안 보인다.

수정봉을 지나 호절골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삼봉산으로 가는 오르막을 치고 나간다.

한참을 가니 정상이 나오는데 정상석이 없다.

옆의 일행이 삼봉산은 정상석이 있는데...하는데 선두대장이" 여긴 삼봉산이 아닙니다.삼봉산에는 거창산악회에서 정상석을 올려서 만들어서 있습니다."라고 한다.

조금더 가니 삼봉산이 나온다.

시야는 제로...

삼봉산을 지나 암릉구간을 지나가다가 전망데가 있어 서서 조망을 하다가

가는데 앞에 한사람이 20m가고 있다.

선두는 운무로 안 보이고...

앞사람이 선두를 보고 가겠지....하고 가는데

암릉과 내리막을 가는데 이상하다.선두가 안 보인다.

앞사람은 그냥 가고 있고,,,

한참을 가다가 포장이 된 임도가 나와서 지도를 보니 덕동마을까지 왔다.

 대간길에서 한참을 떨어져 나와 있다.

앞사람을 불러서는 이젠 내가 선두가 되어 길을 찾아 간다.

왔던길을 다시 돌아갈수는 없고 길을 만들어서 대간길을 �아간다.

마음은 급하고 배꼽시계도 급하다고 아우성이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밭을 가로 질러 다시 산길을 따라 걸어가니 대간길에서 보면 반가운 시그널이 보인다.

그리고 후미조의 이문석대장과 일행이 식사를 끝내고 일어서면서 기다려 줄테니 식사를 하라고 한다.

알바산행을 1시간 30분은 한것 같다.

식사후 밭의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니,소사고개인다.

도로를 가로 질러 동네의 중간을 지나 가니 삼도봉으로 가는 오르막이 기다린다.

밥을 근방 먹고 가려니 진짜 힘이 든다.

황석-거망-금원-기백종주산행을 간 대명님의 전화가 온다.

"형님!우리는 산행을 다 했는데 어딘교?"

다 구찮다. "되따.전화끈자."하고는 헉헉대면서 올라간다.

한참을 가니 삼도봉이 보인다.(가짜 삼도봉)

운무로 인해 가리워졌던 주변산들이 조망이 된다.

 

덕유산의 향적봉과 무룡산의 덕유능선,황석-거망-금원-기백능선,

수도-단지봉능선,황매산도 어렴풋이 보이고......

 

내려갔다가 올라가니 대덕산이다.

 

내리막길을 가다가 얼음골약수터가 있어 물을 한 바가지를 마시니 참으로 시원하다.

그리고 높낮이가 거의 없는 산길을 걸어가니 덕산재 입석이 보인다.

 

선두는 벌써 막걸리를 한잔 했는지 불그쓰레한 얼굴들이다.

 

오늘은 선두에서 산행을 한다고 지도를 보지않고 무작정 따라 나선것이 독약이 되었다.

반성을 하고 다시금 배움을 가르쳐 주는 산행이 되었다.

 

참..중간에서 형님하고 반갑게 해후를 하려고 부항령에서 산행을 시작한 밀회님한테는 무척 미안 하다.^^

형이 알바를 할줄은 전혀 .....

다음에 좋은코스로 같이 산을 밟자구나..^^**

 

  

 

들머리

 

 

소사고개

 

 

 

  

삼도봉에서 바라본 풍광

 

  

삼도봉

  

삼도봉을 내려오다가 바라본 대덕산

 

  

대덕산 정상

 

  

대덕산에서 바라본 삼도봉.

 

  

쇄점골약수터

 

뒤돌아 본 대덕산.

  

날머리

    

덕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