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산
2010년 7월 31일 09:38 - 16:38
구만산장-구만산-구만폭포-구만산장.
산행거리 8.5Km
날씨 - 맑음.가스로인해 조망은 별로...
- 구만산 정상 -
몇일전 TV에서 구만폭포가 나왔던 모양이다.
들산형님이 전화와서 구만산에 한번 가자고 하십니다.
그리하여, 오늘 구만산과 구만폭포를 구경하러 갑니다.
구만산장밑의 마을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구만산장의 바로 앞의 이정표를 보고 우측오르막길로 올라 간다.
임도를 개설한다고 콘크리트포장을 하여 공사가 진행중이고....
처음에는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가다가 바로 좌측 산길로 접어든다.
오르막길이 가파르다.
운동을 안하고 한 보름동안을 먹고 놀고한 죄를 톡톡히 받는다.
땀은 팥죽같이 흐르고,허리도 아프고,몸이 디틀린다.
들산형님앞에 표시는 못 내겠고...
능선길에 접어들어 좌측에 암릉전망대가 있어 잠시 쉬어본다.
통수골에서 구만산장을 거쳐 양촌마을로 내려가는 계곡이 이어져 가는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치령에서 흰덤봉에서 구만산능선은 가스로 인해 희뿌였다.
구만산을 가는길은 아직이지만 산에서 조망을 하며 쉬는 휴식은 꿀맛....
큰 암릉이 있어 올라가서 북암산과 억산쪽을 조망을 해 보지만 가스로 인해 희미하게 보일뿐...
봉의저수지와 인골마을은 산밑이라서 그런지 잘 보인다.
조금더 가니 봉의저수지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고...
그리고 높낮이가 없는 길을 걸어가니, 구만산이 나온다.
구만산(785m)
구만산은 영남알프스에서도 청도쪽에 치우쳐 있어 잘 알려져 있지않지만 통수골계곡의 맑은 물과 구만폭포가 있어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오치령에서 흰덤봉을 거쳐 억산으로 가는 중간에 있고, 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통수골계곡,우측으로는 가인계곡이 있다.
구만산 정상은 나무로 둘러 쌓여있어 바람이 없는 여름날씨에 무척 덥다.
구만산정상에서 내려와서 구만산정상이 보이는 곳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구만폭포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다.
가파른 오르막길에 힘든 기색이 역력하다.
산정상이 얼마나 남았냐? 서너명은 묻는다.
급한것도 없는 오늘 산행이니 충분하게 쉬어본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돌부리도 많은 길을 한참을 내려오니 물소리가 들리고, 계곡이 나타난다.
사람들이 계곡에 앉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밟이고....
너덜길을 지나 가다가 보니 구만폭포의 상당부가 보인다.
곧이여 구만폭포가 보인다.
폭포밑의 소(沼)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 가족단위의 휴가를 즐기는 사람,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람들이 많다.
폭포를 지나 내려오다가 맑은 물이 모여 있는곳에 자리를 잡고 둘이서 옷을 입고 물속으로 '풍덩' 들어 간다.
시원하다.
옷을 짜서 바위에 널어두고 팬티만 입고 물속으로 다시 들어간다.
발이 간질거려서 보니, 물고기들이 발톱과 발전체를 각피를 먹고 있다.
물고기들 나름대로 육식을 즐기는것인지...
한참을 발을 내어주고 놀아준다.
널어두었던 옷을 입고 다시금 내려가니 몸에 땀이 또 난다.
또 다시 맑은 물이 내려가면서 모여 있는 소(沼)로 풍덩한다.
산행을 하다가 알탕을 두번이나 하기는 처음인것 같다.
사람들도 안 보이고 마음껏 즐긴다.
목욕시간만 두어시간한 것 같으니....
배낭속의 옷으로 갈아입고, 내려가니 계단길이 보이고 ,
곳이여 팬션을 짓는 공사현장이 보이면서 구만산장이 나타난다.
오늘 산행은 구만산장을 두고 원점회귀산행이면서
산행거리는 짧으나, 가파른 오르막길과 능선에 접어 들면,
조망을 즐길수 있는 암릉 전망대와 구만산으로 가는길은 완만하여 대화를 하면서 즐길수 있는 산책로같은 느낌,
구만폭포와 사람들의 손떼가 많이 타지 않은 통수골계곡...
산행이 깔끔하다는 느낌이다.
2010년 8월 4일 - 호 산 -
개념도
이정표의 구만산4.1km방향으로 올라간다.
암릉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만산장
구만산 가는 능선.
통수골계곡
통수골에서 양촌마을 이어지는 골
봉의저수지와 인골마을
북암산과 수리봉,억산 - 가스로 인해 희미하다.
봉의저수지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이정표.
구만산정상.
밑에서 바라본 구만산 모습
통수골계곡의 모습과 구만폭포
구만폭포가 보인다.
구만폭포
1차알탕자리
나와서 바라본 구만폭포
2차알탕자리
뒤돌아 보니 계곡은 모든것이 가리어져 있다.
산행 은 짧게
여흥은 길게...
한 산행이였다.